無라벨 생수 '제주삼다수 그린', 7월 삼다수앱 주문 비중 70%

  • 등록 2021-08-25 오전 8:56:30

    수정 2021-08-25 오전 8:56:30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제주삼다수는 가정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다수앱에서 지난 7월 한 달 간 판매된 제품 중 무(無)라벨 생수 ‘제주삼다수 그린’이 전체 매출의 70%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삼다수 무라벨 생수 제품 ‘제주삼다수 그린’.(사진=제주삼다수)
같은 기간 쿠팡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도 ‘제주삼다수 그린’ 판매 비중이 각각 20%, 33%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약 2.7t의 비닐 폐기물과 탄소 배출을 줄였다는 평가다. 삼다수앱에서 무라벨 제품 판매를 시작한 첫 1개월 동안의 성과다.

제주삼다수 그린은 무라벨, 무색캡, 무색병 등 ‘3무(無)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모든 제품이 생산단계부터 재활용을 염두에 두고 단일재질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폭염으로 인해 생수 판매가 큰 폭 증가한 이달들어 무라벨 제품을 찾는 손길이 더욱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8월 2주 동안 삼다수앱에서 제주삼다수 그린 판매 비중이 75%를 차지하며 전월 동기(7월 1~2주) 대비 약 15%포인트(P) 증가했다. 같은 기간 쿠팡에서도 8%포인트 늘어난 25%로 집계됐다.

용량별로 보면 2ℓ 제품 판매가 가장 많았다. 삼다수앱 기준 지난달 무라벨 2ℓ 제품 매출은 500㎖ 제품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ℓ 제품은 주로 가정에서 식수로 음용하는 용량으로, 올 들어 공동주택의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이 의무화되고 가치소비에 대한 확신이 퍼지면서 소비자들이 무라벨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제주삼다수 그린은 현재 삼다수앱과 쿠팡, SSG닷컴, 홈플러스 온라인몰 등 이커머스와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삼다수측은 대형마트와 SSM 등 오프라인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무라벨 제품 ‘제주삼다수 그린’이 출시 초기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을 보고 소비자들의 친환경 생활 실천에 대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제주삼다수는 친환경 제품 생산과 업사이클링을 중심으로 한 자원 순환 활동까지 고객들의 가치 소비에 맞춰 친환경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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