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경기 남양주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 현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 남양주 다산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 (사진=소방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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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3분께 경기 남양주시 다산2동 도농역 인근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청은 오전 11시40분쯤 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47대, 소방인력 12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선 결과 2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현재까지 1명이 사망했고 18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4~5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며 부상자들은 모두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장에는 당시 약 60명이 작업하고 있었고 17명은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청은 오피스텔 2층에서 용접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고,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건물은 지상 19층·지하 6층 규모로, 지난 10일 화재가 발생한 주상복합건물의 맞은 편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