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김태희 부부 첫 등판…中企, 광고모델 교체 '붐'

바디프랜드·시원스쿨 등 봄 앞두고 새로운 광고모델 선정
'슈가맨3' 양준일 발탁 등 '레트로' 트렌드 반영하기도
위닉스 박보검·신일 한고은 등은 재계약 통해 인연 이어가
"코로나19 어렵지만, 봄 앞두고 브랜드 새 단장 필수"
  • 등록 2020-03-08 오전 11:53:57

    수정 2020-03-09 오전 8:20:59

[이데일리 강경래·김호준 기자] 바디프랜드는 최근 정지훈·김태희 부부를 침대 브랜드 ‘라클라우드’(La Cloud)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정지훈·김태희 부부가 광고에 동반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부부가 출연하는 광고는 제품 생산부터 포장까지 이탈리아 현지에서 이뤄지는 천연 라텍스 침대 브랜드 라클라우드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안마의자 분야에서 일본 유수 경쟁사들을 제치고 전 세계 시장 1위에 오른 바디프랜드는 이번에 파격적인 광고모델 선정을 통해 안마의자에 이어 침대 브랜드까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정지훈·김태희 부부의 건강한 이미지가 바디프랜드가 추구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가전과 교육 등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에 주력하는 중견·중소기업들이 봄을 앞두고 신규 광고모델 선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기업은 공통적으로 봄을 맞아 신제품을 선보이거나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명 광고모델 발탁을 통해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근 ‘레트로’(복고) 트렌드에 따른 광고 전략 변화도 눈길을 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시원스쿨은 최근 ‘슈가맨3’(JTBC)에 출연하며 큰 관심을 모으는 가수 양준일을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1991년 ‘리베카’로 데뷔한 양준일은 이후 ‘Dance with me 아가씨’, ‘Fantasy’ 등을 선보이며 마니아 팬 층을 형성했다. 이후 20년 이상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던 그는 최근 유튜브 ‘온라인 탑골공원’과 ‘슈가맨’에 잇달아 등장하며 단숨에 대세로 올라섰다.

과거 10년 이상 영어강사로도 활동한 특이 이력이 있는 양준일은 최근 개최한 팬미팅에서 직접 ‘Do you?’와 ‘Are you?’의 차이점을 쉽게 설명하기도 했다. 시원스쿨 관계자는 “양준일이 직접 영어강사로 활동하면서 영어교육에 대한 자신만의 주관을 가진 것 등이 회사 브랜드 이미지와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한 깨끗한나라는 여성용품 브랜드 ‘순수한 면’ 광고모델로 배우 조보아를 발탁했다. 순수한 면은 피부에 직접 닿는 면이 100% 자연 순면으로 이뤄진 순면커버 생리대 브랜드다. 무염소 표백과 무형광, 무색소 등을 적용해 유해 성분을 없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드라마와 예능에서 순수하면서도 당찬 매력을 드러낸 조보아가 100% 자연 순면으로 이뤄진 순수한 면 이미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기존 광고모델과의 재계약을 통해 인연을 이어가는 사례도 있다. 위닉스(044340)는 배우 박보검과 공기청정기 전속 광고모델 계약을 이어갔다. 위닉스 관계자는 “지난해 박보검을 통해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신뢰와 함께 품질 우수성을 알리고자 노력했다”며 “올해도 박보검의 밝은 에너지와 바른 이미지를 통해 깨끗한 공기와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이야기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보검을 모델로 한 ‘타워 프라임’(TOWER PRIME) 공기청정기 광고는 현재 공중파와 온라인 채널 등에 반영 중이다.

‘선풍기 명가’ 신일 역시 배우 한고은과의 전속 광고모델 계약을 이어갔다. 한고은은 최근 신일이 출시한 ‘듀얼 물걸레 무선 청소기’ 광고에 출연했다. 이 제품은 현재 전국 홈플러스 매장과 온라인 유명 쇼핑몰을 통해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내수 경기와 함께 글로벌 경제가 어렵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광고모델 등 마케팅 투자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노력을 계속 이어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시원스쿨 모델 양준일 광고 영상 캡처 (사진=시원스쿨)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