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 분야에서 일본 유수 경쟁사들을 제치고 전 세계 시장 1위에 오른 바디프랜드는 이번에 파격적인 광고모델 선정을 통해 안마의자에 이어 침대 브랜드까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정지훈·김태희 부부의 건강한 이미지가 바디프랜드가 추구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가전과 교육 등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에 주력하는 중견·중소기업들이 봄을 앞두고 신규 광고모델 선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기업은 공통적으로 봄을 맞아 신제품을 선보이거나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명 광고모델 발탁을 통해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근 ‘레트로’(복고) 트렌드에 따른 광고 전략 변화도 눈길을 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시원스쿨은 최근 ‘슈가맨3’(JTBC)에 출연하며 큰 관심을 모으는 가수 양준일을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1991년 ‘리베카’로 데뷔한 양준일은 이후 ‘Dance with me 아가씨’, ‘Fantasy’ 등을 선보이며 마니아 팬 층을 형성했다. 이후 20년 이상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던 그는 최근 유튜브 ‘온라인 탑골공원’과 ‘슈가맨’에 잇달아 등장하며 단숨에 대세로 올라섰다.
또한 깨끗한나라는 여성용품 브랜드 ‘순수한 면’ 광고모델로 배우 조보아를 발탁했다. 순수한 면은 피부에 직접 닿는 면이 100% 자연 순면으로 이뤄진 순면커버 생리대 브랜드다. 무염소 표백과 무형광, 무색소 등을 적용해 유해 성분을 없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드라마와 예능에서 순수하면서도 당찬 매력을 드러낸 조보아가 100% 자연 순면으로 이뤄진 순수한 면 이미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선풍기 명가’ 신일 역시 배우 한고은과의 전속 광고모델 계약을 이어갔다. 한고은은 최근 신일이 출시한 ‘듀얼 물걸레 무선 청소기’ 광고에 출연했다. 이 제품은 현재 전국 홈플러스 매장과 온라인 유명 쇼핑몰을 통해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내수 경기와 함께 글로벌 경제가 어렵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광고모델 등 마케팅 투자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노력을 계속 이어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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