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에코마케팅(230360)이 ‘유튜브 시대’를 맞아 온라인 동영상 광고, 프로그래매틱 광고(프로그램이 검색기록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필요한 광고를 띄워주는 광고 기법) 등의 영역에서 돋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1~4월에만 누적 온라인 동영상 광고시장 규모가 251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 고성장했다”며 “그 중 특히 국내 동영상 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8500억~9500억원 수준으로 전체 디지털 광고 시장의 15~20%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에코마케팅은 유튜브 향 매출 35%, 페이스북(인스타그램 포함) 향 매출 25%의 비중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는 동영상 광고 중심의 프로그래매틱 광고 시장 확대에 따라 최대 수혜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 네이버 등 국내 업체들도 유투브나 페이스북을 따라 프로그래매틱 광고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음에 따라 에코마케팅이 보유 중인 데이터가 강점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에코마케팅의 올 1분기 매출액은 241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이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171%, 415%씩 성장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이와 같은 고성장세가 2분기에도 유지되고, 성수기인 3·4분기에는 더욱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9년 실적은 매출액 1040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