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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북한산국립공원 특수산악구조대’가 오는 14일 서울 도봉구 북한산생태탐방원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구조 활동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연간 약 800만명이 방문하는 북한산국립공원의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과 경찰산악구조대의 철수에 따른 구조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올해 2월 특수산악구조대 직원 12명을 새로 뽑았다.
특수산악구조대 신규 직원 12명은 암벽등반 및 구조능력 평가를 거쳐 채용됐으며 올해 2월부터 3개월간 교육을 통해 북한산국립공원 현장 지형숙지와 전문응급처치 등 현장위기 대응 능력을 키웠다.
특수산악구조대는 기존의 북한산국립공원 안전관리반을 포함해 총 25명으로 구성됐으며 북한산국립공원 인수대피소와 도봉산 선인대피소를 거점으로 안전사고 예방 및 구조 활동을 펼친다.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북한산국립공원 특수산악구조대 발대를 통해 더욱 안전한 국립공원 탐방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 설악산·지리산 등 다른 국립공원에도 특수산악구조대를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