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웅의 언박싱] 바캉스룩으로 돌아온 자라 2019 신상품

여행과 대지를 주제로 디자인
얇고 가벼운 소재와 편한 디자인으로 휴양지에서 입기 제격
  • 등록 2019-02-16 오전 11:10:00

    수정 2019-02-16 오전 11:10:00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SPA(일괄 제조·유통)브랜드 자라가 2019년을 맞아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여행을 콘셉트로 잡은 이번 신상품은 전반적으로 휴양지나 여행지에서 어울리는 화사한 색상의 바캉스룩으로 구성됐다.

지난 13일 자라리테일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자라 쇼룸에서 2019 S/S(봄·여름) 신상품 공개 행사를 가졌다.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우측면을 가득 채운 여성복에서 기존 자라 의류에서 찾아볼 수 있던 화려한 색상들이 눈에 띄었다. 빨강, 초록, 파랑, 노랑 등 강렬한 원색 계열이다.

자라는 이번 신상품을 기획하면서 대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때문에 특징적인 색상으로 벽돌색이나 모래빛깔을 택했다.

자라 ‘2019 S/S 신제품’ (사진=이성웅 기자)
디자인은 전형적인 바캉스룩 혹은 리조트웨어이다. 휴양지에서 편하게 입기 좋은 가볍고 얇은 소재들을 사용했다. 푹신푹신한 카프탄(지중해 동부 지방 나라 사람들이 착용하는 로브풍 상의), 파자마, 가벼운 자수로 장식한 드레스 등이다.

원피스들도 정장 느낌의 라인이 잡힌 원피스가 아닌 여유가 있는 맥시드레스 유형의 제품이 주력이다.

남성복도 여성복과 동일한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통상의 남성복보다 색상이나 옷에 인쇄된 문양들이 화려하다. 남성용 신발로는 최근 의류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어글리슈즈’도 함께 출시했다.

액세서리 역시 여행지에서 어울릴만한 제품들이다. 특히, 가방의 경우 나무나 노끈 소재 등을 활용해 시원한 느낌을 줬다.

이번 신상품들은 지난 8일 온라인 매장을 통해 공개됐다. 오프라인 매장엔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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