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캐롤' 제작사 "박해미 하차 논의 안 해…스케줄 변경"

쇼미디어그룹 29일 공식입장 발표
"향후 일정과 거취 신중하게 논의해 결정"
  • 등록 2018-08-30 오전 8:18:39

    수정 2018-08-30 오전 8:18:39

배우 박해미(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오! 캐롤’ 제작사 쇼미디어그룹이 배우 박해미의 하차를 논의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쇼미디어그룹은 “지난 28일 ‘오! 캐롤’에서 에스더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박해미에게 중대한 개인 사정이 발생해 임박한 29일과 9월 1일 공연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캐스팅 스케줄을 변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본 공연의 하차에 대해서 박해미 배우와 논의한 적 없으며 그럴 단계도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향후 일정과 거취에 대해서는 시일 내 신중하게 논의해 결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쇼미디어그룹은 “본 제작사에서는 연습시간을 포함한 지난 두 달간 최선을 다해 공연을 준비하고 함께 작품을 완성한 배우가 심신을 회복하고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자 한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된 분들께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해미는 지난 27일 밤 남편 황민 씨의 교통사고로 다음날로 예정됐던 ‘오! 캐롤’ 프레스콜 참석을 취소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배우 유모(20)씨 등 2명이 숨졌고 운전자 황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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