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3Q실적 기대치 밑돌아-신한

  • 등록 2016-11-04 오전 8:40:00

    수정 2016-11-04 오전 8:40:00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한글과컴퓨터(030520)에 대해 3분기 신제품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내년부터 투자성과가 나타나면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40억원, 영업이익은 2% 감소한 64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PC 오피스 178억원, 모바일 오피스 30억원, 자회사 Itex 신규 매출 32억원이 반영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예상치 대비 부진했다”며 “신제품 NEO의 해외 진출 관련 마케팅과 인건비 확대로 판관비율이 증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42% 증가한 246억원, 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것은 전년 동기에 반영된 신제품 관련 연구개발(R&D) 비용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2년간 해외 진출 관련 비용 확대와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이익이 정체됐다”며 “재도약을 위한 실적 과도기 과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투자 성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실적이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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