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12년 10월 초, 처음으로 캥거루 케어를 시행했다. 캥거루 케어는 부모가 신생아를 가슴에 안고 서로의 피부를 접촉시키는 육아법이다. 부모의 품이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여 갓 태어난 신생아의 체온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의 조사결과 캥거루 케어를 거친 이른둥이들은 면역력이 증가해 일반 이른둥이의 패혈증 발생률이 12%인 것과 상반되는 0%의 발생률을 기록했다. 또한 몸무게 증가나 성장발달 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측면을 보이는 것으로 발견됐다.
김근수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캥거루 케어를 받고 건강해진 아이들의 모습은 또 다른 이른둥이 부모에게 큰 희망과 의지가 된다.”면서 앞으로도 치료에 대한 정보와 성과를 공유하는 소통 네트워크를 이어가기를 당부했다. 이어 캥거루 케어의 성과 및 운영 현황을 보고했고, 캥거루 케어로 건강을 되찾게 된 이른둥이 부모의 소감 발표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