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감원장 사의 표명(종합)

  • 등록 2013-03-15 오전 9:56:06

    수정 2013-03-15 오전 10:02:30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사진)이 15일 오전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011년 3월 27일 금감원장으로 자리한 지 2년만이다. 권혁세 원장의 임기는 2014년 3월까지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후보자가 되면서 물러나려고 했는데, 신제윤 위원장이 할 일이 많다며 만류했다”며 “적어도 청문회 할때까지는 있어달라고 해 지금까지 금감원장 역할을 수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오는 18일 청문회를 거쳐 금융위원장으로 자리할 예정이다.

권혁세 금감원장이 행시 23회로 신제윤 위원장 후보자(24회)보다 한 기수 빠르고, 나이도 더 많아 신 후보자가 낙점된 이후 금감원장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권 원장은 자리에서 물러나 당분간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권혁세 원장은 1956년 대구 출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 행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무부 세제국, 보험국을 두루 거치고 금융정책과장, 금감위 감독정책 1국장, 금융위 사무처장, 부위원장직을 역임하고 2011년 3월 금융감독원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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