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문대성 의원에 박사논문 '표절 가능성' 통보

문 의원 "최종결정 아니다"
  • 등록 2012-12-19 오후 12:34:35

    수정 2012-12-19 오후 12:34:35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국민대학교가 무소속 문대성(부산 사하갑) 의원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 가능성이 높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19일 “국민대로부터 최근 논문 표절 가능성에 대해 구두 통보를 받았다”며 “그러나 최종 결정이 아니며 적극적으로 소명하라는 의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논문 표절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적극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거나 제대로 대응을 하지 않았다”면서 “표절 가능성을 통보받은 이상 앞으로 관련 자료를 대학 측에 보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 의원의 박사학위 박탈 여부는 논문 표절이 최종 확정된 이후 대학원에서 결정한다.

문 의원은 지난 2007년 국민대에서 ‘12주간 PNF 운동이 태권도 선수들의 유연성 및 등속성 각근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민주통합당은 4.11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문대성 국회의원 후보의 논문이 2007년 2월 명지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김모 씨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국민대는 문 의원의 논문을 예비조사한 결과 ‘심각한 표절’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그동안 본조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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