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승인건수가 292건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은 제네릭의 시판허가를 위해 필수적으로 진행하는 임상시험이다. 지난해 총 292개의 제네릭이 시장 진입을 시도했다는 의미다.
생동성시험 승인건수를 성분별로 살펴보면 B형간염치료제인 '바라크루드'의 제네릭 의약품인 '엔테카비르'가 44건으로 가장 많았다.
국내사들이 시장규모가 큰 제품에만 집중적으로 제네릭 시장들 두드리면서 벌써부터 과열경쟁을 예고하는 형국이다.
당뇨치료제 '아마릴엠(성분명 글리메피리드·메트포르민)', 신경병증성통증치료제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 등도 각각 10개 이상의 제네릭이 허가를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효군별로는 B형 간염치료제, 골다공증치료제 등이 포함된 기타의 대사성 의약품이 123개 품목(42.1%)으로 가장 많이 개발됐다.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와 간질 치료제 등이 포함된 중추신경계용의약품이 54개 품목(18.5%)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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