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이번 전시회에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첨단 휴대전화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 삼성전자, CTIA서 글로벌 전략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TIA 전시회에 253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신규 스마트폰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젊은 층을 겨냥한 보급형 풀터치스크린폰 `선버스트`, 슬라이드형 쿼티(QWERTY:컴퓨터자판) 키패드를 적용한 메시징폰 `스트라이브` 등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애플리케이션 관련 전시인 `앱 월드(App World)`에 개발자들을 위한 별도 부스를 마련해, `삼성 앱스`, `바다` 등 스마트폰용 플랫폼 등 애플리케이션 `에코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 부스에서 삼성전자는 웹 기술에 대한 오픈 연합인 OMTP(Open Mobile Terminal Platform Group)의 BONDI 표준을 지원하는 `삼성 모바일 위젯 SDK`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시 첫 날인 23일(현지시각)에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CTIA 전시회의 개막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 사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의 신규 전략 제품을 발표하고, 삼성전자와 휴대전화 업계의 방향성에 대해 언급한다.
또 기조연설 직후에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휴대전화 공식 소개 이벤트인 `삼성 언팩트(Samsung Unpacked)`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는 미주 시장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언팩트 행사로,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올해 출시 예정인 글로벌 전략적 휴대전화를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할 '전략폰'은 스마트폰인 것으로 알려졌다.
◇ LG전자 "메시징폰 리더십 이어간다"
LG전자도 이번 전시회에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북미 소비자의 생활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사회 교류 중시형 ▲일과 업무의 균형을 원하는 비즈니스맨 ▲휴대전화로 개성을 표현하는 신세대 ▲중·장년층 등 4가지 유형별 맞춤 제품 총 30여종을 선보인다.
특히 LG전자는 쿼티 자판의 메시징폰 `리마크`를 최초 공개하며, 북미 메시징폰 시장 우위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 LG전자의 두 번째 `안드로이드` OS 적용 스마트폰 `LG-GT540`, 퀄컴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엑스포` 등의 스마트폰을 전시할 예정이다.
황경주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북미사업부장 상무는 "북미 고객 인사이트(Insight:통찰)을 기반으로 더욱 세분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북미 휴대전화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