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KB금융(105560)지주 주가가 이틀째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나온 것이 부담이 되고 있다.
31일 주식시장에서 KB금융 주가는 오전 9시7분 현재 전일대비 0.92%, 500원 하락한 5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에도 1.62% 하락했었다.
전날 장 마감후 KB금융은 2분기 1100억원의 당기순익을 냈다고 밝혔다. 금융지주사중 유일하게 전분기보다 순익 규모가 감소했고, 시장 예상도 밑도는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HSBC는 KB금융의 2분기 실적이 아주 실망스러웠고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HSBC는 "이익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자산과 부채간 듀레이션 갭이 커서 상대적으로 이익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순이자마진은 내년중에나 반등할 것으로 보여 이익 개선 신호가 단기간에 나타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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