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삼성전자, 카메라사업 `두 손 꽉`(종합)

카메라 마케팅 개발 부문,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이전
테크윈은 카메라, 정밀기계 2개 부문으로 재편
삼성전자 박종우사장, 카메라 사업부장 겸직
  • 등록 2007-08-01 오전 9:35:54

    수정 2007-08-01 오전 9:56:58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삼성그룹이 삼성테크윈 카메라사업 세계 일류화를 위해 마케팅과 개발부문을 삼성전자(005930) 수원사업장으로 이전하고 박종우 삼성전자 사장(디지털미디어총괄)을 삼성테크윈 카메라사업부장(신설)으로 겸직발령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테크윈(012450)은 카메라 사업부문과 정밀기계 사업 부문 등 2개부문으로 사업이 재편된다.

삼성테크윈은 1일 이같은 내용의 디지털카메라 세계일류화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와의 마케팅 개발 협력강화를 통해 삼성전자가 이미 구축해 놓은 150여개국의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디지털 카메라 세계 시장에서의 위상을 2006년 시장점유율 5위(8.0%)에서 오는 2010년에는 1∼2위(20%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세계 1위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측면에서 글로벌 판매거점 확보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디지털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디지털 카메라의 핵심부품 개발과 미래기술 선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삼성테크윈의 광학기술을 통해 프린터·캠코더·복사기·로보틱스·헬스케어 등 관련사업과 미래 신시장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정밀기계사업부문에 포함되는 반도체 장비 및 부품, 항공기 엔진, 방산 등에 대한 신규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된다.

신규사업은 분산발전 등 에너지분야와 감시용로봇, 군사용 경계로봇, 산업용 검사장비분야에서 구체화 될 예정이다. 삼성테크윈은 2010년까지 전사매출 7조원 중 신규사업 분야를 1조원 규모로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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