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나흘만에 ''혹평''을 ''호평''으로 바꿔놓다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팀승리에 확실히 기여했다"는 호평과 함께 평점 7점 받아
  • 등록 2007-02-12 오전 10:40:00

    수정 2007-02-12 오전 10:40:00

[노컷뉴스 제공] 불과 나흘전, 토튼햄 핫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정규리그 경기에서 팀내 최저점인 평점 6점을 받으며 "뚜렷한 활약이 없었다(No real impact)"는 혹평을 받았던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1일(한국시간) 찰튼 애슬레틱과의 경기 종료 후 "팀 승리에 확실히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11일 오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벌어진 찰튼과의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장, 헤딩골로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승리를 주도한 박지성은 이날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 스포츠(www.skysports.com)'로부터 "팀 승리에 확실히 기여했다(Positive Contribution)"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받았다.

맨유의 승리를 지켜낸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8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박지성을 비롯해 박지성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파브리스 에브라와 골키퍼 토마시 쿠시착, 리오 퍼디낸드가 나란히 7점을, 웨인 루니가 6점을 받았다.

이날 박지성은 전반 24분 에브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머리로 받아 헤딩골로 연결,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맨유의 2-0 승리를 주도했다.

지난달 14일 애스턴 빌라전에 선발로 나서 시즌 첫 골을 성공시킨 이래 아스날전(1월22일)과 왓포드전(2월1일) 등 정규리그 두 경기 연속 결장한 박지성은 지난 5일 토튼햄전에서 3경기만에 출전했다. 그러나 팀이 3-0으로 앞서며 승리를 굳힌 후반 23분에야 이날 선제골을 성공시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었고,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팀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그러나 7일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33분, 프리킥 찬스를 이끌어내 이천수의 프리킥 결승골을 점화했던 박지성은 결국 토튼햄전 이후 나흘만에 자신에 대한 평가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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