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온은 이번 합병을 통해 경쟁사인 웹젠을 능가하는 메이저 온라인 게임사로 올라설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7일 조이온은 지난 해 9월 60만주를 취득, 경영권을 인수한 조이토토(구 로토토)와의 합병 계약을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조이토토는 이를 앞두고 지난 달 4일 50% 감자를 실시, 재무 건정성을 높이는 조치를 취했으며,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이 취약한 토토 사업부와 블로그 사업팀을 정리했다.
조이토토는 최근 공시에서 "스포츠토토 유통 사업은 지난 해 전체 매출의 2.7%인 1억2천만원의 실적을 올리는 데 그쳤다"며 "반면 지출 비용은 6억원을 넘어 적자 사업을 면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합병 방식은 조이토토가 조이온을 흡수 합병하는 구도다.
한편 조이온은 '임진록'시리즈를 비롯해 '천년의 신화' '해상왕 장보고' '천하제일상 거상' 등의 역사 게임을 주로 개발, 서비스해 왔다.
현재 차기작으로 '거상2'를 개발, 지난 1월 중순부터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올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해외업체들로부터 대대적인 판권계약 요청이 들어와 현재 일본, 대만 등에의 수출 계약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아울러 캐주얼 게임인 '반칙왕'과 인기만화를 모티브로 제작중인 '신암행어사 온라인' 개발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고 있다.
조이온은 이를 통해 올해 매출 350억, 순이익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