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위아가 다음 달 안전교육센터 문을 열고 안전 문화 확산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오는 6월 중 경남 창원 본사 내에 체험형 안전교육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안전교육센터는 일반에게 높은 수준의 안전 교육을 제공하는 공개 교육 시설로서 본사 내 직원 식당으로 사용하던 756㎡(약 230평) 규모의 2층 건물을 활용해 조성중이다..
|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본사에서 다음달 문을 열 예정인 ‘체험형 안전교육센터’의 조감도. (사진=현대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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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는 안전교육센터를 교육자들이 쉽고 편하게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체험형 공간’으로 구축한다. 산업현장은 물론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안전사고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하고 건강히 몸을 지킬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작업안전과 공사안전, 화재안전, 안전보호구, 보건안전, 가상안전체험 등으로 교육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2층에는 별도의 안전 교육 강의실을 만들어 이론 교육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특히 제조업의 특성을 살려 ‘산업 안전’ 교육에 집중해 교육센터를 만들고 있다. 자동화 라인 내 협착, 산업용 로봇 사고, 감전, 지게차 및 크레인 충돌 등 산업현장에서의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알리고 이를 예방할 방안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는 목표다. 현대위아는 이를 통해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와 지역의 여러 기업이 안전교육센터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올해부터 협력사가 더욱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협력사의 사업장과 제조 공정상의 위험 부분을 확인하고 개선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이에 더해 안전교육센터에서 협력사 임직원 모두가 스스로 안전 의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안전교육센터에서 ‘산업 보건’ 교육도 특화해 진행할 예정이다.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자세 교정 교육, 밀폐 공간에서 안전점검 요령과 구조작업 교육,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보호 장비 착용 교육 등이다. 현대위아는 이 같은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다는 생각이다. 현대위아는 앞서 이달 초에는 임직원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사내의원 ‘H+(에이치플러스)’를 개원하기도 했다.
현대위아는 안전교육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회사를 만든다는 목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위아뿐 아니라 안전교육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이 안전 의식을 갖추고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