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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12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 중 첫 번째 혈액질환 치료제이다. SB12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솔리리스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 등 난치성 희귀 혈액질환 치료제다. 솔라리스의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18억7400만 달러(한화 약 2조39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번 EHA 연례학술대회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50명의 환자 중 최종적으로 46명의 임상을 완료했으며, 1차 유효성 평가 지표 관련 사전 정의된 임상의학적 동등성 범위를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한편 솔리리스는 성인 기준 투약 비용이 연간 수억 원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가 바이오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해당 의약품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SB12’ 개발하고 있으며, 임상에 참여한 국내외 환자들에게 최대 2년간 SB12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연장 공급 계획을 마련해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