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의겸,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윤석열, 김만배와 친분 없어"

이양수 "거짓 물타기를 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더 분노"
  • 등록 2022-01-30 오후 4:52:26

    수정 2022-01-30 오후 4:52:26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이 30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가 악의적으로 반복되고 있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로 연휴가 끝나는 대로 즉시 형사 고발하겠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 발표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후보는 김만배와 어떠한 친분이나 관계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만배씨가 대장동 사건 핵심 증거인 정영학 녹취록에서 ‘윤석열이는 형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라고 말한 사실을 거론하며 “김만배 손아귀에 든 윤석열”이라고 했었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를 아무 상관도 없는 대장동 게이트와 무슨 수를 써서든 엮어보려는 시도를 포기하지 않고 있는데, 윤 후보가 성남시장이었느냐”라며 “이재명 후보가 최종 의사결정권자이자 설계자로서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책임질 생각은 하지 않고 이런 거짓 물타기를 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더 분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에게는 ‘약점’이나 ‘카드’가 될 것이 조금도 없다. 공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게이트 핵심 주역들의 범행 공모 대화를 대단한 것이라도 있는 것처럼 부풀리고, 윤 후보 관련 거짓 의혹을 확산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의원은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엄정 수사를 요구하지는 못할망정 김만배의 거짓 허풍에 살을 붙여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김 의원은 김만배 측과 ‘부동산 투기 깐부‘라도 맺은 것이냐.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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