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 전 국무총리, 숙환으로 별세…향년 87세

  • 등록 2021-05-08 오후 3:40:10

    수정 2021-05-08 오후 3:40:1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이한동 전 국무총리가 8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이한동 전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이 전 총리는 이날 정오 숙환으로 자택에서 별세했다.

경기도 포천 출신인 이 전 총리는 서울대 법학과 졸업 후 판검사를 거친 뒤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이 전 총리는 2000년까지 내리 6선을 했고 내무부 장관과 여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국회부의장 등 요직을 두루 섭렵했다.

이 전 총리는 김대중 정권 시절 2000년 5월부터 2002년 7월까지 2년 2개월간 총리를 지냈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 최초의 국무총리였다. 2002년 ‘하나로국민연합’ 후보로 대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아직 빈소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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