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물품 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당근마켓에서는 ‘봉천동 옥상에 갇혔는데 도와주실 분 계신가요’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집 옥상에 올라왔는데 고장이 나서 밖에서만 열리는 문이 닫혀버려 옥상에 갇혔다”며 거래 가격으로 5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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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앱을 살펴보면 물품 거래 게시판 외 ‘동네생활’ 게시판에서는 동네 맛집을 공유하거나 저녁을 함께 먹을 사람, 함께 산책할 사람 등을 찾는 구인글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범죄로 악용하는 건 아닌지 우려를 표했다. 네티즌들은 “물론 인맥의 장이 넓어지는 건 좋은 일이지만 위험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보이싱피싱이 당근을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세상이 흉흉..부디 악용되는 사례가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