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2월 중순부터 공급…고연령 등에 투여(종합)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한시적으로 직접구매
2월 중순부터 의료기관에 공급 예정
60세 이상 고연령과 기저질환자 등에 투여 예정
  • 등록 2021-02-06 오후 2:30:24

    수정 2021-02-06 오후 2:30:2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조건부 품목 허가를 받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구매해 2월 중순부터 의료기관에 공급하기로 했다. 60세 이상 고연령 환자 또는 기저질환자에게 투여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조건부 품목 허가된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 960mg(레그단비맙)’를 한시적으로 직접 구매해 2월 중순부터 의료기관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치료제 투여대상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된 범위를 대상으로 한다. 60세 이상이거나 ‘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계 질환, 당뇨병, 고혈압 중 하나 이상’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경증 환자, 폐렴 동반 환자(산소치료 필요 환자 제외)에 대해 증상발생일로부터 7일 이내 투여하게 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의료기관이 제약사로부터 치료제를 직접 제공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치료제 사용과 관련된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치료제의 공급은 의료현장에서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의료기관이 제약사에서 직접 공급받는 형식으로 협의할 예정”이라며 “현재 60세 이상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증환자 등에서 임상증상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치료제의 공급이 환자분들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역할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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