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해결에 전 세계 스타트업 뭉쳤다

7개국 15개 청년 스타트업 참여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디자인, 시제품 발표
한국 '인포쉐어' 최우수상 차지
  • 등록 2020-11-05 오전 8:10:39

    수정 2020-11-05 오전 8:10:39

‘푸른 하늘을 위한 혁신, 디자인 사고 경연대회’ 단체사진. (사진=중기부)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미세먼지, 대기오염 등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해 열린 ‘푸른 하늘을 위한 혁신, 디자인 사고 경연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5일 밝혔다.

중기부가 국가기후환경회의와 함께 지난 2~4일 대전에서 개최한 이번 경연대회는 지난 9월 개최된 ‘세계 푸른 하늘을 위한 맑은 공기의 날’(UN 지정)과 연계해 성사됐다.

대회에는 한국, 덴마크, 싱가포르, 인도 등 7개국에서 15개 청년·스타트업팀(국내 6개팀, 해외 9개팀)이 참여해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해결에 기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하드웨어 디자인, 시제품을 제작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인해 해외 참가자들은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디자인진흥원 등의 지원을 받아 제품 기획(안)을 시제품으로 제작했다.

그 결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실내공기질 관리가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 농업 종사자들이 활용가능한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후예측 어플, AI 문제해결 풀이흐름을 통해 환기나 활동알림이 가능한 미세먼지 진단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대회 최우수팀은 한국의 ‘인포쉐어’와 덴마크의 ‘펄시티’, 우수팀은 한국의 ‘브이아이테크’, 캐나다의 ‘웨이브에어’가 수상했다.

인포쉐어는 소형 미세먼지 측정기를 활용한 실시간 대기질 측정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성과 혁신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펄시티는 건물부착형 무동력 공기정화장치를 개발, 기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팀은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기술혁신대회에 초청받아 참가한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중기부는 미래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혁신적인 기술로 환경문제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청년혁신가, 소셜벤처 등이 미래에 그린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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