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당 교회의 교인은 총 80명이다.
지표 환자는 21일과 24일 해당 교회에서 예배를 봤으며 23일 증상이 발생했고,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 대부분이 24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1명은 지표 환자와 개인적인 별도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며 “교회의 방역수칙 준수와 관련해서는 1.5m 거리두기는 시행했다고 하나 CCTV가 존재하지 않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제한이 있고 공간 내 환기라는 부분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식사 등을 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26일 집단발병이 확인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는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총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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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임과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해서는 역학조사 결과 연관성이 확인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3명이 됐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5명이다.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선박(냉동어선) 관련해 해당 선박 선원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에 이른다.
교회 등 종교시설과 소규모 모임에서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지속적으로 일어남에 따라 방역당국이 주말을 맞아 활동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번 신천지 종교집단을 중심으로 큰 유행이 발생한 이후 교훈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집단적 발생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도 활동을 자제하고 거리두기를 유념하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종교활동을 할 때도 되도록이면 비대면으로 노래 등 침방울이 튀는 활동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