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나스미디어(08960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며 올해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엔서치마케팅(NSM)과의 시너지 확대에 따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종전 7만600원에서 8만76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8% 증가한 329억원, 영업이익은 64.9% 늘어난 93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광고와 검색광고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7.9%, 12.3% 증가하고 추운 계절이 다가오면서 IPTV도 수요 증가에 따라 40%의 매출 성장을 나타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성장에 따른 고정비용 비중 감소와 지하철 5678 등 총액 매출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스미디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460억원, 42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4%, 25.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후로 국내 및 해외 기업의 다양한 광고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1위 디스플레이광고 대행사인 나스미디어가 국내 1위의 검색광고 대행사 NSM을 인수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는 점차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스플레이광고 및 검색광고의 역량과 협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어 그는 “지난해 4분기 광고 성수기로 최대실적이 예상되며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시장 확대로 취급고가 증가할 것”이라며 “주식 유통물량이 제한적임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어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