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방송·통신 솔루션기업
가온미디어(078890)는 음성인식 AI 셋톱박스 제품인 ‘기가지니’ 판매 호조로 1분기 일시적인 실적 하락을 딛고 2분기에 실적 상승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온미디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8.2% 감소한 1055억원이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 감소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65.4% 줄어든 22억원이었다.
가온미디어 관계자는 “방송·통신기기에 들어가는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급등하고 이 부분이 판매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면서 1분기 일시적인 실적 감소가 있었다”며 “하지만 2분기 들어 고부가가치 제품군인 ‘기가지니’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액 및 이익이 다시 상승세를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I(인공지능) 제품에 대한 국내외 시장 수요 증가로 인해 기가지니 등 AI 제품군 실적이 올 하반기로 갈수록 크게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이를 위해 가온미디어는 최근 AI전담팀을 꾸리고 기가지니에 이은 다양한 AI 제품군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편, 기가지니는 셋톱박스와 스피커, 카메라 일체형 제품으로 방송서비스와 음악, 교통, 주문, 비서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수행하고 가정 내 홈 사물인터넷(IoT)의 허브 역할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 가온미디어가 개발해 통신사업자에 공급하는 ‘기가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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