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1)에서 만난 원희룡(왼쪽) 제주지사와 반기문(오른쪽) 유엔 사무총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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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는 25일 이른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망론과 관련, “본인께서 판단을 잘 하실 거고 국민들도 선택을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누가 뭐래도 반기문 총장은 대한민국이 배출한 국제적인 지도자”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이날 제주포럼에 참석하는 반기문 총장과 대망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냐는 전망에는 “현재 사무총장이시고 국제적인 맥락에서 움직이시는데 자꾸 국내정치를 얘기하는 것 자체가 실례”라면서 “예의를 갖춰야 된다”고 덧붙였다.
총선 참패에 따른 조기 등판론에는 “격동의 시기에 많은 대선 후보들과 함께 거론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재 제 역할은 제주도정에 충실하고 제주도의 변화를 통해서 대한민국 미래의 창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