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서울도 2일부터 벚꽃 개화, 오는 7~8일 절정 이룰 듯"

  • 등록 2016-04-02 오후 3:55:03

    수정 2016-04-02 오후 3:55:13

이번 주 들어 날씨가 급격하게 풀린 가운데 서울에도 벚꽃이 피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이번 주 들어 날씨가 급격하게 풀린 가운데 서울에도 벚꽃이 피었다.

기상청은 2일 서울에서 벚꽃이 개화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작년보다는 1일 빠르고 평년보다는 8일 빠른 개화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 안에 자리 잡고 있는 관측 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아울러 서울의 대표 벚꽃 군락 단지(국회 북문 방향 여의서로)인 ‘여의도 윤중로’ 일대의 벚꽃도 이날 개화했다.

윤중로 벚꽃 군락지 구간의 경우 영등포구청이 관리하는 국회 동문 앞 벚나무 세 그루(118~120번)가 개화 기준이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개화 후 일주일 정도로 기상청은 오는 7~8일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벚꽃과 같이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은 한 나무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

기상청은 지난 2000년부터 서울 여의도 윤중로 일대를 벚꽃 군락지로 지정해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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