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롯데주류는 청주시 청원구에 소주 공장을 완공하고 23일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주류 청주공장은 소주 용기주입면허와 리큐르, 일반증류주, 기타주류 등 제조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생산에 주력하면서 현재 3개 공장(강릉, 군산, 경산)에 분산된 ‘순하리’의 생산라인을 일원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효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롯데주류 청주공장은 친환경 공장으로 설계, 운영된다. 옥상에 태양열 시스템을 설치해 온수 가열에 소요되는 화석연료 사용을 감축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줄였다. 또한 최신 폐수처리 공법인 ‘MBR공법(Membrane Bio Reactor)’을 적용해 처리 수질을 높이고 폐수처리 과정에서 생성되는 오염물 찌꺼기(슬러지)의 양을 줄였다.
아울러 충북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처음처럼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 이상씩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청주공장 완공으로 처음처럼의 공급이 더욱 안정화 될 전망이며, 공장이 중부권에 있어 전국 판매를 위한 효율적인 물류기지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공장에서 생산된 처음처럼은 28일부터 시장에 본격 유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