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LIG투자증권은
한진중공업(097230)에 대해 수주 증가와 회사채 상환이슈 종결, 저평가 등 3가지 요소에서 호조세가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40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5일 양형모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 증가로 잔고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한진중공업은 동남아시아 소재 선주사로부터 1149억원 규모의 LP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또 필리핀 수빅조선소 역시 양호한 모습이다. 양 연구원은 “중국보다 우위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가운데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고 국내 빅3조선소가 저가 수주를 기피하는 등의 요인으로 올해 수빅조선소의 신규수주는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주가 할인요소였던 회사채 이슈 역시 6월8일로 마무리될 것이라 기대했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8500억원 규모 상환을 완료했고 지난 1월에도 1200억원을 상환한 상태”라며 “현재 26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한 가운데 지난달 2만평, 상반기 4만평의 북항부지를 매각하며 6월8일 돌아오는 회사채는 무리 없이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또 그는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타 조선소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한진重 영도조선소 '올 첫 수주 뱃고동'..LPG船 2척, 1억불 규모☞[특징주]한진중공업 상승폭 확대…'1150억 규모 선박 수주'☞한진중공업, 1149억 규모 LPG운반선 계약 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