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차량 테러 배후로 보코하람 지목...살해 행적들 '도마'

  • 등록 2014-07-02 오전 9:15:39

    수정 2014-07-02 오전 9:15:39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이두구리시의 한 시장에서 차량 폭발 테러가 발생해 최소 56명이 사망했다.

1일(현지시간) 보코하람에 대항하는 자경단의 수장 사드키 압바 티자니에 따르면 차량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56명 이상이다. 다만 일부 목격자들은 사망자를 50명으로, 현지 관리는 17명으로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망자 수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 나이지리아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또 다시 발생했다. 사진= SBS 뉴스 방송화면
자경단은 나이지리아 차량 테러 사망자 시신 대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자경단과 목격자, 관리들은 나이지리아 차량 테러를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보코하람은 이슬람 국가 건설을 목표로 2009년부터 무장 행동을 개시한 단체로 지난 4월 여학생 276명을 납치해 국제사회의 공분을 샀다.

국제난민감시센터는 보코하람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소 3000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이번 나이지리아 차량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보코하람은 여전히 여성 납치, 살해 등을 무차별적으로 일삼고 있어 앞으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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