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의과대학 교수인 이씨는 지난 18일 언론에 금수원 내부가 공개됐을 때 기자회견을 주도한 인물이다.
당시 이씨는 유 전 회장이 평소 머물던 사진스튜디오 앞에서 “여기서 크게 소리를 지르면 (유 전 회장이) 혹시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번 외쳐보실래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고 1주일 정도 지난 이후 유 전 회장과 마지막으로 금수원에서 만났다”며 유 전 회장이 금수원에 있었음을 인정한 바 있다.
이같은 소식이 퍼지자 지난 26일 밤 인천지검 앞 구원파 신도 80여 명이 모여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4명에 대해서 26일 밤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구원파가 조직적으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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