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맥스로텍은 지난 26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적격 판정을 받았다. 희망공모가(밴드)는 6500~7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65억~75억원이다. 맥스로텍은 늦어도 10월중에는 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FI인 벤처캐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멕스로텍 상장으로 상당한 투자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9월 스틱은 맥스로텍 우선주 8만주를 주당 9만3333원에 인수했다. 총 인수금액은 8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투자수익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스틱은 올해 하나증권(4.2%)과 동양신탁(8.5%)를 대상으로 보유지분의 일부인 80만주를 주당 1만3000원에 매각했다. 총매각금액은 104억원으로, 투자금액대비 182% 높은 수준이다. 투자차익만 67억원에 이른다.
스틱은 여전히 아쉽다는 반응이다. 1만3000원에 달했던 기업가치가 불과 몇개월 사이에 6500~7500원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모시장 불황으로 벨류에이션 산정에 보수적으로 접근했다”며 “실제 기업가치 수준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에 희망공모가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맥스로텍은 산업용 로봇 등 초정밀기계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로 지난 1995년 설립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459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 순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