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이인제 자유선진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의 합류에 대해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세일 대표가 미국에 가시기 전에 한번 뵀다. 사실 국민생각하고 지난 총선 전에 통합을 강력히 주장을 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총선을 거쳐서 두 당 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로운 목표를 향해서 또다시 결집을 해야 된다고 믿고 있다”며 “우선 32분이 먼저 (자유선진당 입당)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양대 정당은 낡은 기득권 틀에 안주하면서 국민들이 염증을 내게 만들고 있다”며 “자유선진당이 새로운 세력 결집에 중심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현재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양대 정당의 낡은 기득권 때문에 국민들 40% 이상이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데 그 지지를 대부분 한 몸에 받고 있는 분”이라며 “(안 원장의 합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는데 아직 접촉을 못 해 봤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지금으로서는 생각할 여력이 없다”면서도 “내일, 모레 문제를 지금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여지를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