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태양폭발 발생…휴대폰 먹통되나?

  • 등록 2012-01-24 오후 6:35:33

    수정 2012-01-24 오후 6:35:33

[노컷뉴스 제공]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2일(현지시간) 태양 폭풍 사진을 공개, 태양 폭발이 발생해 코로나물질방출(Coronal Mass Ejection CME)현상, 즉 태양의 대기에 있던 전하를 지닌 물질이 태양폭발에 따라 지구를 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초당 2253km의 속도의 이 물질들이 지구를 향하면서 지난 2005년 이래 최대의 태양광폭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양폭발에 따른 자기 폭풍이 지구의 전세계위치측정시스템(GPS)과 일부 통신시스템을 부분적으로 마비시키는 등 통신시스템을 교란시키거나 두절시켜 온 것으로 알려져,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태양폭발로 24일 오전(미동부표준시 기준, 한국시간 24일 밤 늦은시간)부터 북극의 고위도 지역 국가들에게서 이런 통신두절 현상 등이 뚜렷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코로나 물질로 인해 극지방을 비행하는 항공기 승객들은 강한 방사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천문연과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이번 폭발로 발생한 고에너지 입자들이 25일 오후 5시쯤(한국시각) 지구 북반구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NOAA는 이번 폭발로 최소한 수시간 동안 극지방을 비행하는 항공기들의 항로를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태양의 표면활동은 11년 주기로 강약을 반복해왔으며,지난 몇 년간 강력한 폭발이 없는 고요한 상태를 유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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