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직접투자 269억弗..역대 최대액

전년동기대비 131.8%↑..미·호주 등 투자 급증
  • 등록 2011-08-22 오전 9:54:16

    수정 2011-08-22 오전 10:23:00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올 상반기 해외직접투자가 역대 최대액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올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해 올 1월부터 6월까지 해외직접투자(신고기준)는 전년 동기(116억1000만달러)대비 131.8% 증가한 26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직접투자 최대액을 기록한 지난 2008년 상반기 투자금액(176억3000만 달러)을 52.6%나 초과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원유, 천연가스 개발 등 광업분야 투자가 161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3.7%나 증가했다. 제조업과 금융보험업은 각각 22.6%, 86.1% 늘어난 38억9000만 달러, 2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가 미국 세일오일 개발사업에 84억7000만 달러, GS칼텍스가 캄보디아에 10억4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미국, 호주, 캄보디아에 대한 직접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중국, 인도 등 신흥경제권에 대한 투자도 각각 전년 동기보다 27.6%, 252.2% 증가한 23억2000만 달러, 3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을 일컫는 브릭스(BRICs) 국가에 대한 투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9.7% 늘었다.

재정부는 "최근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남유럽 재정위기 악화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요인들이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 증가세에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올해 상반기 해외직접투자의 실적 호조로 투자 규모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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