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세 출발..기관·외국인 동반 매도

  • 등록 2009-11-05 오전 9:23:16

    수정 2009-11-05 오전 9:23:16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피지수가 반등의 달콤함을 하루만에 끝내고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8분 현재 전일대비 13.22포인트(0.84%) 내린 1566.71을 기록 중이다. 7거래일만에 반등했던 전날의 분위기를 이어나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반등 기대감이 소멸된 이유는 미국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감이 형성됐기 때문. 호재로 받아들여질법 했던 미국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되레 미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감으로 연결되고 있다.

수급적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는 상황이다. 기관은 이 시간 현재 245억원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외국인 역시 35억원 매도 우위. 개인만이 295억원 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개인의 선물 계약 매도 움직임에 438억원 순매도가 출회 중이다.

신종플루 기대감이 형성되는 의약품,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통신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기계업종이 2.78% 하락세를 진행하고 있고,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증권 등이 1% 내외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95% 하락하고 있고, 한국전력,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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