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지주사 전환 확정(상보)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국민은행(060000)이 주가 급락이라는 위기를 딛고 지주사 전환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4일 지주사 전환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주식 수가 3826만3249주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주식 수의 11.38%에 해당한다.

국민은행 이사회는 당초 주식매수청구 비율이 15%를 초과하면 지주사로 전환하지 않겠다는 마지노선을 제시한 바 있다.

주식매수청구비율이 마지노선 15% 이내로 집계됨에 따라 KB금융지주는 예정대로 오는 29일 출범하게 됐다.

국민은행은 주당 6만3293원씩 총 2조4200억원 규모의 주식매수청구 대금을 각 신청자들에게 오는 26일까지 입금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국내외 금융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출범을 하게 됐다"며 "주주들이 KB금융지주의 미래에 대해 기대외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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