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모비우스가 운용하는 亞펀드 성적은?

프랭클린템플턴투신 `아시안 그로스 주식형펀드` 출시
  • 등록 2008-06-16 오전 9:55:54

    수정 2008-06-16 오전 9:55:54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한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를 제외한 이머징 아시아 국가 위주의 분산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자본이득 추구하는 펀드상품이 나왔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이머징마켓투자의 선구자이자 템플턴에셋매니지먼트 대표인 마크 모비우스 박사가 운용하는 `템플턴 아시안 그로스 주식형 펀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템플턴 아시안 그로스 주식형 펀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중에서 한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를 제외하고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신흥 아시아 시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템플턴의 가치 투자 전략을 그대로 적용해 중국과 인도는 물론, 태국, 파키스탄, 대만, 인도네시아, 홍콩 등에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지녔지만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해 투자한다.

템플턴투신운용측은 "지난 91년 설정된 역외형 `템플턴 아시안 그로스 주식형펀드`는 전세계 아시아 주식형펀드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며, 4월말 기준 8조3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면서 "올 4월말 기준으로 10년 수익률 벤치마크 대비 52.91% 초과수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에 국내 설정되는 `템플턴 아시안 그로스 주식형펀드`와의 차이점은 한국에 대한 투자여부"라며 "역외형펀드에는 한국이 투자대상 국가이지만 국내형 펀드는 한국을 제외하고 운용된다"고 덧붙였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마크 모비우스 박사는 "최근 시장조정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에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기회들이 창출되고 있다"면서 "지금이 바로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말했다.

모비우스 박사가 대표로 있는 `템플턴 에셋 매니지먼트`는 이머징 마켓 13개 현지 사무소에 위치한 36명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62명의 애널리스트가 서로의 의견과 정보를 교환하며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앤드류 애쉬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대표는 "아시아시장은 우수한노동력과 소비수준의 확산, 사회인프라의 빠른 성장 등이 맞물려 수출 일변도의 경제에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성장동력의 다양화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템플턴 아시안 그로스 주식형펀드`는 이미 오랜 시간에 걸쳐 우수성을 입증 받은 대표 펀드"라며 "해외시장에 분산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기존의 이머징마켓 펀드와 차별되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환헷지를 한 `템플턴 아시안 그로스 주식형펀드`와 환헷지를 하지 않는 `템플턴 아시안 그로스 플러스 주식형펀드`로 설정돼 투자자들이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국내에 설정되는 해외 주식형 펀드로서 해외주식의 매매차익에 대해 2009년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템플턴 아시안 그로스 주식형펀드`는 대구은행, 부산은행, 교보증권, 하나대투증권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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