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올해 1월 1일 현재 전국의 땅값 총액(개별공시지가 합계)은 2911조3000억원으로 2003년 1월 1일의 1545조8000억원에 비해 88.3% 올랐으며 이 기간의 땅값 상승 총액 1365조5000억원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인 847조9000억원의 약 1.6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공시지가는 땅값상승분+현실화분으로 산정되는데 이 의원은 현실화분까지 포함해서 발표했기 때문에 부풀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시지가를 현실화하는 이유는 부동산 과세의 형평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결국 정부의 설명은 공시지가 상승분(88.3%)을 실제 땅값 상승분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이다.
"현 정부가 행정도시 건설 등 각종 개발계획을 남발한 것이 땅값 급등의 주요 원인"이라며 "이는 국민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이한구 의원의 지적 역시 타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