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세형기자] 휴대폰업계가 최근 들어 새로운 TV 모델을 속속 선보이고 신제품 판촉과 브랜드 이미지 변신에 열을 올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앤큐리텔(063350)은 최근 신세대스타 강동원과 5억원대의 1년 전속모델 계약을 맺고 `큐리텔(Curitel)` 브랜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팬택앤큐리텔은 6월부터 강동원을 모델로 한 TV광고를 내보낼 예정으로 강동원의 신비로우면서도 차가운 카리스마가 휴대폰이라는 첨단 제품의 이미지와 완벽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강동원을 통해 삼성전자의 애니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에릭과 본격 대결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도 이르면 내달부터 북한 만수대 예술단 소속 무용수인 조명애가 출연하는 TV 광고를 선보인다. 조명애는 지난 2002년 `8.15 민족통일대회` 개막식에서 북측 기수단으로 입장한 후 순수한 미모로 많은 남한 팬들을 확보한 인물. 조명애는 기존 모델인 이효리와 짝을 이뤄 우연히 만나 차차 공감을 넓히고 하나가 돼 간다는 내용의 광고를 선보이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효리, 권상우, 에릭에 이어 영화배우 문근영을 새로 애니콜 모델로 기용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영화 `댄서의 순정` 출연으로 갈고 닦은 문근영의 춤솜씨가 한껏 반영된 광고를 제작, 손대지 않고 통화할 수 있다는 블루투스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LG전자(066570) 역시 축구 신동으로 평가받는 박주영과 6개월 계약을 맺고 지난달 중순부터 위성 DMB폰 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LG전자는 세계 휴대폰 3위 업체를 달려가는 회사 전략상 젊고 도전적인 이미지의 박주영이 광고 모델에 부합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박주영은 LG전자의 첫 위성 DMB폰인 SB120 모델을 광고하고 있다. SB120은 최근 LG전자가 선보인 6개의 신제품중 가장 공을 들인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