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반도체 크린룸 전문 개발업체 일진엔지니어링이 일본 반도체 장비기업인 제일시설공업으로부터 약 1300억엔의 자금(지분율 10.5%)을 유치하고, 제일시설공업체 올 하반기까지 약 110억원 규모의 LCD 이송장비 부품을 납품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일진엔지니어링은 제일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및 LCD 장비에 대한 신기술을 한국시장에 소개하고, 자사의 반도체 부품과 장비를 일본에 수출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일본의 제일시설공업은 한국, 일본, 대만의 중소 반도체 기업 3개사가 모여 결성한 "e-friend" 그룹의 일본 측 파트너로 반도체 및 LCD 반송 장치를 전문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일진엔지니어링은 지난 86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 개발 제조업체로 올초 대만, 일본 등과 삼국연합 "e-friend" 그룹을 결성해 차세대 반도체 크린룸(300mm wafer용)을 개발했다.
현재 크린룸 장비 설계제작, 바이오 크린룸 설계제작, 자동제어시스템 개발 등 반도체 크린룸 장비개발생산과 항온항습, 제습설비 제조 등이 주력사업으로 삼성전자, 삼성반도체통신, 현대전자산업, 태일정밀, 서울대학병원, 경희의료원 등 크린룸 부문에만 국내 300여 개 기업 및 병원, 연구소 등에 공조설비를 담당했다.
일진엔지니어링의 지난해 매출은 약 65억원이며, 올해에는 신규사업(e-friend 300) 이외에만 1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