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돌라 타고 남산까지 3분" 남산 곤돌라, 추진…2025년 준공 목표

20일 서울시 도계위 심의 통과…2025년 11월 운영
명동역서 남산 정상까지 3분…시간당 1600명 수송
  • 등록 2023-12-21 오전 9:00:00

    수정 2023-12-21 오전 9:0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가 남산 곤돌라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3분만에 이동할수 있으며 시간당 1600명 정도 남산 방문객을 수송할 계획이다. 시는 2024년 11월 착공해 2025년 11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중구 예장공원에서 남산 정상부를 연결하는 곤돌라 설치를 위한 도시계획시설(궤도, 광장) 변경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남산곤돌라는 그간 한양도성 유네스코 등재 관련 이슈 등으로 보류하고 있었으나, 2021년 세계유산 등재범위가 한양도성에서 탕춘대성~북한산성으로 확대해 조정됐다.

2015년 남산 대기청정지역 지정으로 2021년 8월부터 대형버스(관광버스)가 전면 진입 제한됨에 따라 새로운 대체 이동수단 마련이 시급한 상황으로 곤돌라 도입이 추진됐다.

이번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남산의 접근성 개선으로 시민 및 관광객의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이와 더불어 침체된 명동·남산주변 도심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곤돌라는 명동역에서 200m 떨어진 예장공원(하부승강장)에서 남산 정상부(상부승강장)까지 탑승시간은 편도 약 3분 정도 소요되며, 캐빈 25대(10인승)를 운행해 시간당 1600명 정도의 남산 방문객을 수송할 계획이다. 시는 2024년 11월 착공해 2025년 11월 준공 및 운영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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