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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눠케디 레드스완 대표는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진행한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부동산, 그리고 딜 거래에 용이한 토큰화 플랫폼’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일반적으로 CRE에 투자할 경우 자산을 매각하고 투자금을 회수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조각투자를 할 경우 유동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레드스완은 부동산 투자를 위한 포괄적인 서비스 제공자(full-service provider) 역할을 수행 중이다. 토큰스튜디오를 통해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투자자에게 양도하는 자체 수탁 과정이 이뤄진다. 해당 토큰화 플랫폼을 통해 레드스완이 실사를 마친 다양한 국가의 부동산 자산에 투자가 가능하다.
눠케디 대표는 “리츠(REITs) 시장과 비교했을 때 부동산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24시간 내내 즉각적인 매각이 가능해 더 많은 유동성 제공이 가능하고, 스폰서 입장에서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접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투자는 대출 비율이 얼마냐에 따라서 투자 수익이 완전히 달라진다”며 “토큰화 프로젝트를 통해 부동산을 구매할 경우 대출이 없는 상태에서도 분할 투자가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콘트랙트·VR·AR…새로운 혁신 가져올 것”
이어 돈 오파라 레드스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부동산 토큰화: 기술적 관점에서 본 미래 기회’에 대해 발표했다. 기술 발전에 따라 수조 달러에 이르는 부동산 자산이 토큰화 될 것이며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 새로운 환경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파라 CTO는 “스테이블 코인은 개인투자자들이 거래하거나 디지털 증권을 사는데 용이하게 해준 매개”라며 “이 개념을 토대로 전 세계 정부들은 실제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전 세계가 결국 디지털 자산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란 방증이다. 시장 움직임에 따라 법적 정당성이 부여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식담보대출에도 큰 변화 생길 것으로 본다”며 “디지털 자산이 세계에 확산하면 사용자가 다양한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부동산 토큰이 있으면 더 많은 거래를 할 수 있게 되고, 토큰을 담보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계약서비스인 스마트 콘트랙트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의 산업도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파라 CTO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시간으로 임차인-임대인 간 거래를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계약서에 신용점수가 반영될 것”이라며 “물리적으로 부동산을 직접 보기 어렵기때문에 VR, AR 기술도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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