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해인사성보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됐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인문정신문화의 가치를 일깨워 사회적으로 확산하고자 2013년부터 시행하는 문화 사업이다.
| 해인사성보박물관(사진=해인사성보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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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해인사성보박물관은 4월부터 11월까지 ‘반짝 반짝 해인사 보물찾기’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반짝 반짝 해인사 보물찾기’는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청소년·가족을 대상으로 한 ‘해인사의 보물 만들기’는 해인사와 해인사성보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국보 및 보물(비로자나불좌상, 후령통, 건칠희랑대사좌상, 장경판전, 팔만대장경, 홍치4년명 동종, 길상탑 등)에 대한 관람·해설을 듣고, 슈링클스를 활용해 나만의 스노우볼을 만드는 교육 체험프로그램이다.
성인 및 가족이 대상인 ‘불연장식에 보이는 전통매듭에 대해 알아보자’는 해인사성보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불연과 불연장식을 살펴보고 전통매듭에 대한 강의와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의 최소 신청 인원은 단체는 20명이며 동아리, 가족 등 소규모일 경우 10명 내외다. 참여자는 초·중·고·성인까지 참여 가능하다. 해인사성보박물관 관장 관암스님은 “해인사만이 가질 수 있는 산사 문화유산에 내재된 인문학적 색채를 살려내고자 했다”며 “박제된 역사와 전통이 아니라 우리 현재의 삶 속에 살아있는 정신문화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