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정책 여파와 강달러 쇼크로 전날 증시가 연저점을 경신한 가운데, 낙폭 과대 인식이 확산하며 상승 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말에서 7월 초 연저점을 경신했을 당시와 유사하게 한국 증시나 미국 증시 모두 상대강도지수(RSI)상으로 과매도권에 진입하면서 기술적 반등이 출현할 여지가 높아졌다”며 “전일 환율 충격 등에서 기인한 투매 현상으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는 낙폭 과대 인식,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 진입에 따른 기술적 및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음식료·담배, 제약 등은 1%대 오름세다. 섬유·의류, 운송장비·부품, 소프트웨어, 유통, 디지털컨텐츠, IT S/W & SVC, 화학, 반도체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 기타 제조, 출판·매체복제 등은 1% 미만 내림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 하락한 2만9620.8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3% 내린 3655.0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0% 밀린 1만802.92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