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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GBP51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중인 ‘GBP510’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중 임상 3상에 돌입하는 건 ‘GBP510’이 처음이다. ‘GBP510’은 빌&멜린다게이츠재단,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등의 지원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이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 임상 2상이 진행 중인데도 임상 3상 승인을 받아 주목을 받았다. 이는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충분히 보여 임상 3상 진입 가능성을 보였다”는 식약처 판단이 있어서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상반기 코로나 백신 상용화가 목표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당시 브리핑에서 “‘국내 백신 자급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한 후 “SK바이오사이언스의 향후 목표 일정에 따르면 내년 1분기 3상 임상시험에 대한 중간분석 결과를 가지고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셀트리온 ‘렉키로나’
셀트리온과 인할론은 지난해 7월부터 약 1년간 흡입형 렉키로나 개발을 위한 사전준비 기간을 거쳤다. 이후 양사는 흡입형 약물의 호흡기 전달 여부가 약물 입자 크기에 결정된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연구한 결과, 렉키로나 미립자(에어로졸) 입자 크기가 호흡기에 전달되기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인간 기도 점액 환경에서 흡입형 렉키로나가 코로나 바이러스 유사입자를 포획하는 것을 확인한 후 올해 1월 설치류 대상 비임상을 개시, 흡입형 렉키로나 반복 투여시 안전성과 내약성도 확인했다.
향후 셀트리온은 경증 및 중등증 외래 환자에게서 흡입형 렉키로나가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경우 무증상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 대상 임상시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