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입당 다음날 김종인 찾아 비공개회동

대권행보 조언 구한 듯…“정권교체 위한 좋은 말씀 들아”
  • 등록 2021-07-31 오후 6:06:28

    수정 2021-07-31 오후 6:06:2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1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났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바로 다음날 ‘킹메이커’로 꼽히는 김 전 위원장에게 조언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광화문에 있는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을 찾아가 50분가량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에도 짧은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윤석열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조만간 김 전 위원장을 찾아뵐 계획이었다”면서 “이미 국민의힘에 입당한 만큼 예를 갖춰 입당 소식을 알리고 인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이) 정권교체를 위해 좋은 말씀을 주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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