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잡 크래프팅’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자발적 직무 설계’를 선정했다.
‘잡 크래프팅’은 자신의 업무 가운데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을 자발적으로 의미 있게 변화시키거나 발전시킴으로써 업무에 대한 만족감을 높이는 일을 일컫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6~18일 열린 새말모임에서 제안된 의견을 토대로 이 단어의 대체어로 ‘자발적 직무 설계’를 선정했다.
문체부 측은 최근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74.9%가 ‘잡 크래프팅’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으며, 대체어로 ‘자발적 직무 설계’가 적절하다는 응답이 97.9%에 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와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